오스템임플란트 주가 전망(feat. 중국 VBP, 전환사채)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 관심주인 오스템임플란트 주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오스템임플란트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유는 의료기기 관련주로 경기를 덜 타고 현재 중국시장을 넘어 동남아, 유럽, 남미 등까지 벌크를 키우려는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22.11.15 현재

11만 원대를 회복하여 상승추세로 전환되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올해 초 재무 직원의 2천 억대 거액 횡령 소식으로 거래중단 및 환기종목으로 지정되었습니다.
기관의 대량 매도물량이 나오면서 9만 원 초 부근까지 하락.
하지만 현재 기관은 매수, 외인은 매도 수급동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외인 물량만 좀 더 받쳐준다면 지속 상승세를 이어갈 수도 있겠습니다.

이번 3분기 실적은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31.7% 증가한 2,654억 원,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4.7% 증가한 529억 원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중국의 VBP 제도 시행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중국 수요에는 큰 폭의 변동이 없을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중국 VBP 제도는

쉽게 말해 소모품 원가 이상의 마진을 남기지 못하도록 통제하는 제도입니다.
모든 국가는 수입품이 국산품보다 비싸다는 인식이 있기 때문에 중국 또한 자국에 진입한 해외 기업들을 통제하려는 의도입니다.
즉, 자국 기업 살리기가 목표인 셈이죠.
하지만 현재 중국 소비자들의 구강의료 선호도는 80% 넘게 수입품 선호도가 높게 조사되며, 이미 중국에 진출해있는 오스템임플란트와 덴티움의 가격은 타사에 비해 현저히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한국 기업의 중국 시장 점유율이 58%를 차지하고 매출량 기준으로는 78%를 차지하는 대한민국 기업에게 뭔가 뚜렷한 제재를 가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임플란트뿐만 아니라 종합 구강 의료기기의 TOP자리를 지키고 있는 오스템임플란트는 해를 거듭할수록 성장하는 회사이고 글로벌 잠재력도 엄청난 회사임은 분명합니다.
다만 주가 상승에 아쉬운 점은
1. 동종업계 대비 다소 높은 PER 37배
2. 전환사채 발행
입니다.
그래도 PER의 경우 미래 성장성이 선반영 되어있는 수치라고 생각할 순 있지만,
전환사채의 경우는 소액주주들에게 그다지 좋은 소식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2020년 10월 500억 원의 채권을 발행했는데요.
채권자들이 500억 원 중 188억을 주식으로 전환청구 했습니다.
전환가격은 1주당 3만 8736원. 2020년 전환사채 발행 당시 가격과 동일합니다.
전환청구한 주식 상장일은 11월 18일이고 현 주가를 유지한다면 최소 7만 원에서 그 이상의 시세차익을 남길 수 있습니다.
또한 남은 312억 중 채권 규모의 40%인 200억 원을 콜옵션 행사를 할 수 있는데요.
콜옵션은 회사가 돈을 갚겠다고 선언함과 동시에 채권의 권리를 최대주주 또는 특수관계자에게 넘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회사가 콜옵션을 행사해 20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오스템임플란트 최대주주인 회장에게 3만 8736에 넘긴다면 회장은 시세보다 약 70%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회사 지분을 늘릴 수 있습니다.
이 두 전환사채 향방이 주가 하락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1. 채권자들이 매도 수익을 챙기기 위해 대량 매도할 가능성
그리고
2. 저렴하게 회사 주식을 보유한 만큼 주가 가치 희석 위험이 증가하여 오버행(잠재적 매도 우려)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전환사채라는 리스크가 잔재한 상황에서 무리한 진입은 시기상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언젠가 우상향 할 기업이라고 생각하며 저 또한 조금 더 저렴한 가격에서 조금씩 매수할 계획입니다.
지금의 상승추세가 완전히 상승으로 돌아섰다는 신호가 나오거나 한번 더 악재에 의한 하락이 나왔을 때 조금씩 매수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본 포스팅은 매수 추천 글이 아니며 투자의 모든 책임은 개인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경제&재테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금저축으로 노후대비하기 2편 - 삼성증권 연금저축펀드ETF매매현황, 수익률 (2) | 2022.12.21 |
---|---|
증시 및 부동산 침체 언제까지?(feat. 미국 금리 인상 전망) (0) | 2022.12.20 |
주가 전망(feat. 테슬라 주가, 美 인플레이션 둔화) / 필자생각 (0) | 2022.11.11 |
주택연금으로 노후대비하기(내가 받을 수 있는 월 주택연금액은?) (0) | 2022.11.07 |
15억 초과 아파트 주담대 허용·LTV 50% / 상급지 환승 기회? (0) | 2022.10.28 |